개막 공연은 10월 1일 킹스플레이스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이옥경과 영국 디지털 아티스트 마크 펠의 협업 무대로 열린다. 전통 악기와 전자 사운드가 교차하는 실험적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예술 세계가 만나는 장을 마련한다.
이어 10월 5일에는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런던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와 함께 2000석 규모의 바비칸 홀에서 협연한다. 한국 전통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결합을 통해 강렬하고도 독창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며, 바비칸 센터가 초청한 첫 국악 그룹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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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에는 작곡가 겸 연주자 박지하가 네 번째 솔로 앨범 ‘All Living Things’에 수록된 신작을 런던 리치믹스에서 발표한다. 피리, 생황, 양금 등 전통 악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명과 순환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사운드를 선보인다.
11월 14일에는 작곡가 원일이 이끄는 다원예술 프로젝트 ‘디오니소스 로봇’이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펼쳐진다. 전통, 전자음향, 샤머니즘을 아우르는 제의적 공연으로, 런던재즈페스티벌과 공동 주관해 기대를 모은다. 이튿날인 11월 15일에는 재즈 앙상블 ‘그레이 바이 실버’가 로열 앨버트 홀 ‘Late Night Jazz’ 시리즈에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재즈와 전통 악기의 조화를 통해 한국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 공연은 11월 20일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신동훈 작곡가에게 위촉한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 초연으로 연주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정체성과 미래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선승혜 원장은 “K-뮤직 페스티벌은 국악의 전통과 현대 창작이 융합된 무대를 통해 K-컬처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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