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2일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결정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거래일 대비 29.9%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면서 두산로보틱스(454910) 주식도 16.63% 상승한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에스비비테크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젠알앤엠, 클로봇, 유진로봇, 로보스타 등 로봇과 그 부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 모두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의 본격 진출로 인공지능(AI)과 연계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수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AI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분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화웨이나 샤오미 등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의 접근 방식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