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게임스컴 2023'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공개

최영지 기자I 2023.08.23 11:00:00

오디세이 네오 G9··오디세이 아크 선봬
듀얼 UHD 해상도에 PC 연결성 강화
세로형 콕핏 모드로 게이밍 경험 확장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23~2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752㎡(약 227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57형 오디세이 네오(Neo) G9 제품을 비롯 오디세이 아크, 49형 오디세이 OLED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약 11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오디세이 네오 G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먼저 오디세이 네오 G9은 세계 최초로 듀얼 UHD 해상도가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다. 57형에 32:9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 1000R 곡률을 지원하며, 32형 크기의 U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형태로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밝기 1000니트에 최대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HDMI 2.1 뿐만 아니라 DP 2.1도 탑재돼 PC 연결성을 강화했다. 특히 DP 2.1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며,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Display Stream Compression) 코덱을 적용해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오디세이 네오 G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9은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기존 제품 대비 40분의 1 크기의 초소형 LED는 밝기와 명암을 더 섬세하게 제어하고 고대비 영역에서의 빛 번짐을 줄여 편안한 게임 화면을 구현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최대 240Hz의 고주사율과 1ms(0.001초, GTG 기준)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춰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화면 지연이나 모션블러 현상을 없애 캐릭터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므로 FPS와 같이 화면 전환이 빠르고 동적인 게임에 적합하다. 오디세이 네오 G9은 CES 2023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제품 출고가는 280만원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23에서 한층 강화된 성능의 오디세이 아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회사는 오디세이 아크 55형이 기존 모델(G97NB) 대비 연결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3개의 HDMI 포트 외 1개의 DP 포트를 추가해 IT 기기 연결성을 높였고, 키보드와 모니터, 마우스 스위치 기능을 새로 탑재해 하나의 키보드ㆍ마우스로 최대 4대의 PC까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오디세이 아크만의 새로운 멀티뷰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4개의 외부기기 동시 입·출력이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멀티태스킹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세로형 콕핏 모드가 가능한 게이밍 모니터로 독보적인 폼팩터를 자랑하며, 1000R 곡률의 풀 스케일 화면으로 게이밍 경험을 확장한다. 또, 이 제품은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의 크기·비율·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 신제품은 9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이밍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세이 아크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