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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핼러윈 프로모션을 철회했다. 이마트(139480)는 용산점 등에서 진행했던 핼러윈 행사 관련 점포 내 고지물을 모두 제거하고 행사 상품을 철수했다. 여주프리미엄아웃렛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도 핼러윈 이벤트를 즉시 중단하고, 연출물을 철거했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도 포토존이나 전시 등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중단했다.
GS리테일(007070)이 후원하는 ‘2022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30일 공연을 취소했다. 지난 28일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선 세계적인 명성의 DJ 총 58명이 참여하는 전자음악(EDM) 공연과 핼러윈 패션 콘테스트가 열렸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에서 다음달까지 진행 예정이던 핼러윈 콘셉트 파티 등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은 다음달 20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월드도 오는 13일까지 진행 예정인 ‘호러 핼러윈’ 축제를 중단했다.
또한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는 31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개막식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식음료 업계도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핼러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 등 할로윈 시즌 음료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도미노피자는 핼러윈 메뉴 마케팅 홍보를 바로 중단했으며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롯데월드 핼러윈 행사 기간 내 관련 메뉴 판매를 종료했다.
정부와 서울의 각 구청에서도 핼로윈 관련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마포구는 이날 홍대 앞에서 진행 예정인 이날 행사를 취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핼러윈 행사장의 안전 점검 등을 전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