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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윤 전 총장이) 충청을 찾아 대망론의 주인인 양 행세하고, 광주에선 악어의 눈물을, 어제 대구를 찾아서는 ‘다른 지역이면 민란’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지역주의로 우리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사과하고 처음부터 정치를 다시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 52시간 정책을 비판하며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일 이후에 맘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 초기 확산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란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도 “윤 전 총장이 꿈꾸는 나라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이는 ‘과거회귀, ’지역감정 조장‘, ’측근 감싸기‘와 같은 나라”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후보가 꿈꾸는 나라는 120시간 일해 과로사하는 것을 각오하고 일하는 나라”냐고 반문하면서 “주 120시간 노동은 영국 산업혁명 당시보다 후진 정책”이라고 밝혔다.
전혜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벼락공부로 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가을 낙엽처럼 떨어지는 지지율을 잡기 위해 ‘대구 아니면 민란’과 같은 왜곡 발언을 하며 표를 구걸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