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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1444명을 대상으로 ‘2020 연말정산 결과 예상조회’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참여자들 가운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연말정산 상세내역을 조회한 비율은 46.8%로 절반에 가까웠다. 나머지 47.5%는 미조회, 5.7%는 대상자가 아니라고 답했다.
그 결과 69.3%는 ‘환급’ 즉 세금을 돌려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납부’ 즉 추가 징수하는 경우는 12.1%였다. 나머지 18.6%는 ‘내는 것도 돌려받는 것도 없다’고 답했다.
가구원에 따른 환급예상 비율로는 ‘1인 가구(67.2%)’, ‘2인 가구(68.6%)’에 비해 ‘4인 가구(74.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총 급여액별 납부예상 비율로는 ‘~7000만원 이하(10.9%)’에서 가장 낮았고 ‘7000만원~1억 2000만원(22.5%)’, ‘1억 2000만원 초과~(36.4%)’ 순으로 집계됐다. 급여액이 높을수록 추가 징수 비율 역시 높았다. 반대로 환급예상 비율로는 ‘~7000만원 이하(69.6%)’, ‘7000만원~1억 2000만원(70.5%)’ 구간과 비교해 ‘1억 2000만원 초과~(36.4%)’ 근로자에게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주관식 입력을 통해 환급액을 살펴본 결과 평균 환급액은 70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납부금액은 평균 48만 9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정산결과에 영향을 끼친 공제항목으로 ‘신용카드(2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체크카드(13.2%)’, ‘현금영수증(12.0%)’, ‘의료비(8.2%)’, ‘기본공제(6.3%)’, ‘보험(6.2%)’ 등의 순서로 주요 공제항목들이 뽑혔다.
세금환급을 받는 경우 활용에 대해선 ‘생활비(42.4%)’에 쓰겠다는 대답이 가장 높았고 ‘저축(21.6%)’, ‘상환(16.6%)’, ‘주식투자(9.5%)’, ‘쇼핑(9.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