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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ADT캡스-SK인포섹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통합법인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뜻 깊은 해로, 통합 법인으로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목표를 정하고 다 함께 정진하자”며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공적 융화 및 정착에 대한 뜻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SK인포섹은 ADT캡스의 모회사인 LSH와 지난해 12월 31일 합병을 완료하고 박진효 ADT캡스 대표를 1차 합병법인의 대표로 선임했다. SK텔레콤(017670) 보안사업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진효 대표는 보안 자회사인 ADT캡스와 더불어 SK인포섹의 대표도 공동으로 맡게 됐다. 또 올해 1분기 내 ADT캡스와 SK인포섹과의 합병까지 완료해 새로운 통합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 2019년 매출액 9130억원을 달성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 2019년 매출액 2700억원을 넘겨 양사가 최정 합병되면 매출액 1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거대 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
박 대표는 통합 법인의 목표로 △대한민국 1위 보안 전문기업 △테크 기반의 미래형 보안 사업자 △글로벌 보안 사업자를 제시했다. 양사의 기존 강점을 살려 새로운 ICT 기반의 융합보안 시장 선도를 통해 국내 1위 보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사업 영역 확대 및 확장 의지도 밝혔다. 박 대표는 “보안,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전하며 방역·노약자 케어, 주차·차량 관리 등 `케어&보호` 분야에서의 고객가치 확장 실현 계획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No.1 기업`으로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통합법인으로 한 가족이 될 양사 구성원들간의 화합과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날들이 많았지만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해준 덕분에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며 “통합법인의 구성원으로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