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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이상 공천 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이번 4·15 총선에서 황교안 당대표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중도보수가 승리하는 데 보잘것 없지만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통합당의 공천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이어가며 김 의원의 거취도 주목돼 왔다. 김 의원은 그러나 불출마를 선택했다.
김 의원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왔다고 자부하던 보수진영은 지난 수년간 오욕의 세월을 견뎌야만 했다”며 “보수진영의 일원으로서 뼈저리게 반성하며 보수세력이 다시 국민에 사랑받고 인정받는 주축 세력이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햇다.
이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인해 경제는 엉망이 됐고 외교는 무능에 빠져서 고립무원이 됐다. 한반도 평화라는 명분 하에 맹목적 북한 바라보기로 국민 자존심은 땅바닥에 떨어졌고 안보는 도처에서 구멍이 났다”며 “이제 불공정과 반칙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내로남불은 어느덧 일상화가 됐다. 문재인 좌파 정권의 오만과 독선으로 빚어진 폭정으로 나라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화자찬을 일삼는 현 정부에 대해 ‘그럼 이게 나라냐’며 우리 국민들은 절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 내내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현실적 한계에 부딪히며 때론 무력감과 좌절감에 시달릴 때도 있었다”며 “우리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길 두손 모아 기도해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