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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격리 시설서 붕괴사고…48명 사상

김성훈 기자I 2020.03.08 21:59:1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발생한 호텔 붕괴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호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이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발생한 호텔 붕괴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AFP)
8일(현지시각) AFP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날 취안저우(泉州)시 신자(欣佳) 호텔 붕괴 현장에서 38명을 구조했으며 시신 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71명이 현장에 묻혔됐으며 구조대원들은 남은 20여명을 수색 중이다.

무너진 건물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이들을 격리하고 관찰하는 데 이용한 시설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해당 건물이 춘제(春節·음력 설) 이전부터 1층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가 보도한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에는 건물이 2~3초 만에 무너지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건물 붕괴 원인이 개보수로 인한 것인지, 건물 자체적인 문제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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