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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1면 “홍콩의 주류는 시위대 아닌 애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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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19.08.08 10:00:28

인민일보 "애국자들이 기둥 역할 해야" 선동
"시민들 정상적 생활에 지장" 시위대 비판

중국 국기(왼쪽)과 홍콩특별행정구 구기(區旗). 사진=AFP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8일자 1면 사설을 통해 홍콩 사회의 주류는 시위대가 아니라면서 애국자들이 단결해 폭력적인 시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8일 “최근 홍콩에서 과격한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시위대가)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던져버리자 일부 홍콩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도착해 국기를 다시 게양했다. 이런 애국애강(중국을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하는) 시민의 행동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그들(시위대)이 선량한 홍콩인들을 오도하고 협박하고, 멋대로 ‘시민을 대표한다’며 법치의 저변에 도전했다”며 “홍콩 시민들의 정상적인 업무와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홍콩 시위대를 폭력분자, 반대파 등이라고 칭하고 애국자들을 시민이라고 부르면서 이들을 분리했다.

매체는 특히 “현재 홍콩의 가장 시급한 임무는 폭동을 막는 것”이라며 애국자들이 행동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인민일보는 “애국애강 역량을 발휘해 홍콩 사회의 안정을 지키는 기둥 역할을 해야한다”며 “많은 애국애강인들은 결코 외롭지 않다. 전국민은 폭력을 진압하는 홍콩 경찰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했다.

이어 중국 중앙정부는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을 지지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조국의 강력한 지원 아래, 홍콩 특구의 주도로 홍콩 동포들이 분명히 각종 어려움과 도전을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시위대에 대한 강력한 경고도 덧붙였다. 매체는 “홍콩 정세가 더 악화돼 홍콩특구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동란이 일어나면 중앙정부는 절대 앉아서 보고만 있진 않을 것”이라며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지키고 국가의 근본 이익을 수호하겠다는 중앙정부와 전국민의 굳은 결의와 거대한 힘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앞서 양광 국무원 홍콩·마카오 연락판공실 대변인은 지난 6일 홍콩 시위에 대해 “집회·행진·시위의 자유 범위를 넘어서 극단적인 폭력행위로까지 번져나갔다”며 “불장난하는 사람은 반드시 제 불에 타 죽는다. 받아야 할 징벌은 반드시 오게 돼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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