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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北 도발에 운영위 연기 제안…"靑, 총력 대응할 때"

조용석 기자I 2019.07.31 09:34:07

나경원, 31일 긴급 현안 브리핑 열고 연기제안
"정의용 출석 운영위, 다음 달 2일 또는 다음 주에"
민주당도 운영위 연기 동의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북한이 31일 새벽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현안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예정된 운영위 회의는 다음 달 2일 또는 다음 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며 “오늘 청와대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총력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NSC(국가안보보장회의)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이 (NSC)전체회의를 개최해서 정부와 군의 대응 의지를 밝히고 북한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운영위 연기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에 알렸고 민주당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30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국방위·외통위·정보위 및 원내부대표단 연석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민주당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청와대가 대응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국당의 운영위 연기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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