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는 광주·전남지역 기업연구소의 R&D 투자, 인력, 연구소 현황을 타 지역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광주·전남지역의 R&D 특징과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지역 R&D 역량 강화 및 산학연 클러스터링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주도로 과학기술에 대한 기획 투자 및 산업 연계가 가능한 전략을 모색하고 산업경제의 뿌리인 지역 과학기술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의 공공연구소·기업·대학·주민 간 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해야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지역 R&D 활성화 방안 논의와 더불어 광주·전남지역 기업 대표들은 기업 R&D 수행 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과 개선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또 지방의 경우 시험·측정·분석 관련 기반이 미비해 시설 활용이 어려워 연구개발 추진이 어렵다는 점을 호소하며 지역별 전략산업에 적합한 출연연 분원 설치를 통해 지역산업 수요기술의 선제적인 개발 및 인프라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주길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기업의 기술혁신에 필수 요건인 연구인력 충원을 고질적인 문제로 꼽으며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 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역 산업 맞춤형 이공계 석·박사 인력 육성 및 지역기업체 우선 채용 등을 고려해야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광주 지역 전략산업 중 하나인 수소연료차 관련 기업들은 충전시설 확보·설치에 대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광주 연구개발특구 내 규제 실증 테스트베드 시스템 도입이 조속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참석자들에게 “광주지역의 과학기술 역량은 광주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