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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많은 기업집단 주채무계열 기업에 ‘대출+보증’ 270조원

노희준 기자I 2017.10.16 10:39:17

[2017 국감]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권 빚이 많은 기업 집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주채무계열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잔액이 270조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2017년도 주채무계열대상 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채무계열 기업은 총 36개 기업으로 총 신용공여 잔액은 약 270조원으로 집계됐다.

단순평균으로 기업당 신용공여 잔액은 7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도 기관별 산업대출액 985조원에 33%에 이르며 1800만명이 가지고 있는 가계대출 1500조원에 1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박찬대 의원은 “급격히 증가한 가계부채만큼 기업부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기업부실은 한 곳의 부실만으로도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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