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구리는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옛말이다. 제주에서는 아직도 잠수를 전문으로 물질하는 남자를 머구리라고 부른다. 머구리는 일본어(もぐる) 발음이며 우리말로 읽으면 ‘모구루’다. 이는 ‘잠수하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변형된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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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진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머구리들은 이따금씩 수면위로 고개를 내밀며 물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체 진입 후 잠수대원인 머구리들은 생명줄이자 산소공급줄인 노란색 줄을 잡고 세월호에 밧줄을 맨 채 임시 정박한 ‘한국수중기술 2호’로 서서히 접근했다.
선박 옆면 사다리를 힘겹게 오른 잠수대원들은 거센 숨을 몰아 내쉬는 등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발견하기 위해 연이어 바다속으로 다시 뛰어 들고 있다. 또 세월호 선수에 남아 있을 생존자들을 살리기 위해 공기주입을 시도하고 있다.
잠수대원인 머구리들은 곧 선체 통로로 투입돼 보다 본격적인 내부 수색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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