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스히트펌프, 신기술제품 인증 획득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는 자사 가스히트펌프(GHP) 냉난방기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제품(NEP)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유일의 국산 가스히트펌프 제품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냉방(COP 1.27)과 난방(COP 1.47) 효율을 구현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일본, 유럽, 중남미 등 해외시장 수출시 정부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히트펌프는 전기 대신 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냉난방기기로, 여름과 겨울철 전력피크 시 전력 수요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심각한 전력 부족으로 일정 규모(1000㎡) 이상 공공기관 건물에 심야전력, 도시가스 등을 이용한 냉난방 방식 의무 사용을 법제화하면서 가스히트펌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가스히트펌프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확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감규 LG전자 AE사업본부 전무는 “독보적인 가스히트펌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리딩 종합공조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가스히트펌프는 제17회 에너지위너상에서 고효율 구현 및 전력 수요 감축 등의 공로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G 가스히트펌프(GHP) 냉난방기 제품 및 인증서.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