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다시 550선으로 올라섰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9포인트(1.23%) 오른 551.2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66포인트 오른 546.22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우더니 550선도 돌파했다. 550선 부근에서 개인의 매물 또한 만만치 않았다. 장 초반 반짝 매수우위를 보인 개인은 곧바로 순매도로 전환해 대거 물량을 쏟아내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27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액면 병합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15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셀트리온(068270)은 장 시작과 함께 매수주문이 쏟아지면서 2.61% 오른 5만 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046890)와 CJ E&M(1309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등도 2~3%대로 상승했다. 파라다이스(034230)와 CJ오쇼핑(035760)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 증가에 따른 기대감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관련주가 급등했다.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으로 인터플렉스(051370)가 7.87% 상승했고, 비에이치(090460) 액트(131400) 플렉스컴(065270) 또한 3~4%가량 올랐다.
씨티씨바이오(060590)는 조루증 치료제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47% 상승했다.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266만주, 거래대금은 1조 8970억원이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포함 342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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