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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전체 분석 서비스 본격 가동

천승현 기자I 2013.01.29 14:00:00

테라젠이텍스와 ''헬로진'' 서비스 상용화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유한양행(000100)테라젠이텍스(066700)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헬로진’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수십종의 질병에 대한 질병발병률을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간단한 검사만으로 개인의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생활습관, 식생활 등 맞춤형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비용은 30만~200만원 정도다.

회사에 따르면 헬로진은 지난 2008년 테라젠이텍스가 한국인 게놈을 분석한 기술을 바탕으로 소량의 혈액을 통해 개인의 유전형을 분석하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국인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암 질환, 심혈관계 질환, 뇌 질환을 포함한 일반 질환 중심의 검사항목으로 구성됐다.

테라젠이텍스는 한국인 10대 암을 포함해 다양한 한국인 유전체분석기술과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자료는 헬로진을 통해 도출된 개인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가 1~2주내로 신속하게 해독·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전체 정보 서비스는 개인 질병 예방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맞춤 치료에 걸맞는 신약과 진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국내 맞춤 의학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테라젠이텍스의 주식 250만3128주를 200억원에 취득, 테라젠이텍스의 2대주주가 됐다. 작년 8월에는 테라젠이텍스와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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