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제주항공은 2일부터 부산~홍콩 노선을 신규취항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일 저녁 8시50분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임직원과 첫 편 탑승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했다.
부산을 기점으로 한 두번째 국제선인 부산~홍콩 노선에는 B737-800 항공기(189석 규모)가 투입됐다. 주 3회(월·수·금) 저녁 10시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고, 이튿날 새벽 1시50분(현지시각) 홍콩을 출발해 새벽 6시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현재 부산~홍콩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드래곤에어 등 3개 항공사가 취항 중이다.
제주항공은 신규취항을 기념해 5월27일 출발편까지 9만9000원~14만90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에 특가판매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6월30일부터 취항예정인 부산~방콕 노선의 예매를 개시했다.
부산~방콕 노선은 주4회(화·목·금·일) 저녁 8시3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고, 이튿날 새벽 1시(현지시각)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1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노선에도 홍콩 노선과 마찬가지로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제주항공은 부산~방콕 노선 취항을 기념해 6월30일 취항 첫 편 모든 좌석을 왕복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7월1일부터 21일까지는 편별 50석에 한해 19만9000원에 특가판매한다.
제주항공은 또 오는 6월1일부터 부산~제주 노선 주간 운항횟수를 기존 주56회에서 주92회로 늘릴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을 인천에 이은 `제2의 허브`로 삼으려는 전략에 따라 부산기점 노선을 대폭 확대했다"며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