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산업은행이 쌍용자동차(003620)에 1000억원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산은 관계자는 7일 "당초 쌍용차 회생안에 구조조정을 위한 필요자금 1000억원을 요청했었다"면서 "노사간 구조조정에 합의한 만큼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쌍용차 관리인이 법원에 `차재(재산 차입) 허가`를 신청한 후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산은이 다른 은행권의 협조 없이 자체 자금으로 10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다만, 신차 `C200` 개발비용으로 요청한 1500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며 추후 과제로 남겼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6일 77일째 점거파업을 끝내고 `48% 구제, 52%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사측과 합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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