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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LG 오문석 "회복 U자와 L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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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현 기자I 2009.04.01 1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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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연구기관 거시경제팀장 경기진단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사진)은 1일 "국내 경기가 당분간은 특별히 개선되지 않은 채 바닥이 지속될 것"이라며 "회복패턴은 U자와 L자 사이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오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2월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산업생산·경기실사지수 등이 경기 바닥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동의하는지. 또 개선속도는 어떻게 보나.
▲벗어났다기보다 하강에서 횡보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은 악화되지 않지만 갑자기 좋아지지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1% 정도로 잡고 있는데, 이 수치를 감안할 때 개선속도는 예상했던 정도다.

- 바닥을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바닥 이후 회복의 패턴이다. 몇 분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판단하나. 또 회복 패턴은 V, U, L중 어떤 형태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보는지. ▲정확히 몇 분기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당분간은 특별히 개선되지 않은 채 바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나 돼야 회복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회복패턴은 U자와 L자 사이 정도로 보고 있다.

- 4분기 경기가 급강하한 것을 감안하면 지표가 기저효과 때문에 좋아지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적인 체감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은 언제로 보는가.
▲하반기에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지표들은 전기대비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

- 잠재성장률을 회복하는 추세성장이 이뤄지는 시점은 언제쯤으로 보는가.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세성장은 내년까지도 어려울 것이다.

- 정부는 28.9조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막아보자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추경의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또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당장 해야하는 과제는 무엇인가.
▲추경이 없다면 마이너스 3% 성장이었을 것이다. 추경이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2.1%로 올려잡은 것이다. 일단 정부가 추진하는 추경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추경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리도 조금 인하여력이 있다고 본다. 또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게 아니기 때문에 기업 구조조정이라든가 금융권의 자본확충 등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 미국 등 대외환경이 경기회복의 최대 관건인데, 대외환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올해 회복되기 어렵다고 본다. 세계 경기는 내년부터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다.

- 국제유가가 한달새 11% 상승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생겨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게 주요 요인으로 해석된다. 경기침체가 진행중이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물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환율과 물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물가 우려는 이르다고 본다. 현재 유동성이 많이 풀려있어 일부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당분간 수요침체 때 때문에 물가 인플레가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유가 변수는 있을 수 있다.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다시 올라가고 있는 모양이다. 전반적인 물가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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