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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강좌 동영상으로 고객에게 인기 만점

강동완 기자I 2009.03.11 15:33:00

마술용품 전문몰 피터매직샵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FN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편집자주)

명절이면 TV에서 어김없이 방송됐던 ‘마술’은 이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대중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은결, 최현우, 오은영 등 국내 마술사들이 세계 각종 마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결과,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게 됐다.

마술용품 전문 쇼핑몰 피터매직샵[www.petermagic.co.kr 대표 김현경(35)]은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마술 동영상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쇼핑몰이다. 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동영상을 결합시켜 주목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한 사례다.

김 대표는 쇼핑몰을 열기 전 전업주부였다. 마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자식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아이에게 흥미유발과 집중력을 강화시켜주기 위해 배운 마술이 취미생활이 됐죠”라며 “취미를 살려 재미있게 일해보고 싶어 피터매직샵을 오픈했어요”

별다른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마술에 대한 지식부족과 제품 수입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밤낮으로 100가지 넘는 마술 기술을 연마했고, 국내에는 제작업체가 부족해 수입해야 했으나 외국어가 능통치 않아 고생했다고 한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다는 심정으로 동호회와 매장을 돌아다니며 마술기술과 재질, 기원 등 배울만한 것은 모조리 메모하고 배웠죠. 그렇게 몇 달을 열심히 다닌 결과 마술사와 친해졌고, 중간 수입상인도 알게 돼 제품 수입이 용이해졌습니다.”


피터매직샵의 성공비결은 마술강좌 UCC를 제공하면서부터다. 단면적인 사진만으로는 고객에게 마술 기술을 전달하기 어려울 거란 판단에 온라인 쇼핑몰에 UCC를 도입했다.
 
전문 마술사인 직원이 직접 촬영해 매주마다 마술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 이젠 인기 UCC가 됐다.

또한 쇼핑몰 커뮤니티 게시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만큼 그들이 원하는 마술 기술과 새로운 상품 정보를 빨리 업데이트하는데 신경 쓰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마술전문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며 그들이 갖고 있는 니즈를 파악한 후 쇼핑몰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피터매직샵은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판매와 고객응대가 가능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과 직접 대면할 수 있어 신뢰도 구축과 동호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김 대표는 “복지단체와 함께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무료 마술쇼를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마술을 대중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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