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인터넷그룹(CRCL)은 주력 제품인 USDC의 마진 압박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9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서클인터넷 그룹 주가는 전일대비 9.89% 빠진 85.10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7% 넘게 밀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주가는 매도 의견이 담긴 분석 보고서가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자 낙폭을 키운 끝에 마감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서클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낮아지는 ‘마진 크런치’ 우려가 부각되며 컴퍼스포인트가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도 기존 79달러에서 77달러로 하향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2월 이후 USDC 공급량 증대의 80%가량이 바이낸스 등 파트너십 플랫폼에서 발생했는데 이 과정에서 배분되는 이자 수익이 늘어나 서클 측의 실제 마진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에드 엥겔 컴퍼스 포인트 분석가는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매출 총이익률이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활기가 되살아나 고마진 플랫폼 이용이 늘어나지 않는 한 당분간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