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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7.45달러 요금제에는 원격진료 서비스와 100개국 이상 대상의 무료 국제전화가 포함되며, 미국 내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망을 통해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47.45달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번(45대, 47대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함께 선보인 ‘T1’ 스마트폰은 금색 메탈 케이스에 미국 국기가 새겨진 디자인으로, 화면에는 트럼프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문구가 표시돼 있다. T1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6.8인치 AMOLED 화면,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GB 램, 256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트럼프 모바일 웹사이트는 해당 제품과 서비스가 트럼프 그룹이나 그 계열사가 직접 제조하거나 유통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 아닌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진행된다. DTTM 오퍼레이션스 LLC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트럼프’ 이름을 휴대전화, 배터리 케이스, 충전기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표권을 신청한 상태다.
트럼프 그룹은 이번 서비스를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을 위한 전미 서비스”라고 홍보하며, ‘T1폰’은 “세련되고 금빛의 미국산 기기”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강조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애플과 삼성 등 해외 생산 위주 기업에 대해 연말까지 미국 내 생산을 시작하지 않으면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그룹 부사장은 “트럼프 모바일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흐름을 계승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일가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그룹은 최근 카타르 국영 기업, 사우디 건설사와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고 두바이에 ‘트럼프 인터내셔널 타워 앤 호텔’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미국 정부윤리청(OGE)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서 지난해 10월 창립 이후 약 57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트럼프 성경’ 로열티 130만 달러, 골프 클럽 수익 2810만 달러 등 다수 사업에서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브랜드를 이용한 잇단 사업이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하지만, 트럼프 일가는 재정적·정치적 부담 없이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 기회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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