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 인사를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렇게도 2016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 익스프레스를 타네요”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언급한 T 익스프레스의 T는 탄핵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헌법상 대통령 권한 행사가 정지된 해다.
앞서 전날 법무부가 단행한 검사장급 인사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포함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월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교체 이후 넉 달 만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