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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간합금철은 철강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부원료로 철강에 필요한 성분을 첨가해 산소·유황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을 질기고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필수 첨가제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망간합금철 제조업체 전부인 이들은 4개사는 국내 입찰시장에서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공급량을 확보하고자 약 10여년 동안 투찰가격, 거래물량 등을 담합했다.
특히 국내 전체 제강사의 입찰물량을 사전에 일정 비율대로 배분하기로 합의하고 입찰 후에는 그 비율대로 상호간에 물량을 나눠 공급해 오랜 기간 실질적인 경쟁 없이 각 사가 안정적으로 공급량을 확보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망간합금철은 철강, 건설, 자동차 등 국가 기반산업과 직결되는 기초소재로이번 조치는 기초소재 분야에서 장기간 은밀하게 유지됐던 담합을 적발, 엄중 재재해 철강산업의 합리적인 가격형성과 합금철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