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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권에 29억2000만달러를 순투자했다. 2월 이후 5개월째 순유입이다. 다만 전월 114억30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순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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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안정증권 91일물과 SOFR 3개월물 금리간 차는 5월말 -177bp였는데 당시 원·달러 스와프 레이트는 -214bp로 37bp 정도의 차익거래 유인이 있었던 반면 6월말에는 내외금리차가 -172bp로 축소되고 스와프 레이트도 -199bp로 줄어 차익거래 유인이 27bp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는 기말 기준일 뿐 6월 중순께는 차익거래 유인이 대폭 확대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유럽, 영국의 통화 긴축 기조 강화로 이달 10일 기준 102.0으로 5월말 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고 엔화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유지에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등으로 외환 수급이 개선되면서 지난 달 13일 1271.4원까지 하락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환율은 이달 10일엔 1306.5원으로 올라 5월말 대비 1.6% 상승했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도 각각 916.7원, 180.37원으로 3.8%, 3.3% 올라 원화 대비 엔화,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는 2분기 NDF를 118억달러 순매입했다. 전분기(10억8000만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매입 규모가 급증한 것이다.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 순매입이 이어졌다. 비거주자의 NDF 순매입은 국내 외국환은행의 셀앤바이(Sell and buy·선물환 매도, 현물환 매수)로 이어져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만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2분기 83억달러로 전분기 151억달러에 비해 68억달러가 감소했다.
달러 유동성 지표 중 하나인 원·달러 스와프 레이트 3개월물은 이달 10일 -191bp로 5월말 대비 23bp 축소됐다. 달러를 빌릴 때 소요되는 비용이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만기도래분 중 일부가 재투자된 데다 내외금리차 역전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통화스와프 금리는 3년물 기준 2.79%에서 3.05%로 26bp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4bp 오른 영향이다.
한편 국내은행의 6월 차입 가산금리는 다소 상승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6월중 94bp 상승했으나 장기 외화채권 발행 등으로 만기가 2.9년에서 5.1년 길어진 영향이다. 단기 가산금리는 3bp 올라 석 달 만에 상승했으나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5bp로 5월(43bp)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