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JP모건의 마스코 콜라노비치 수석 전략가가 “주식투자 위험대비 기대수익이 나쁨 수준”이라며 “현금과 금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하면서 부담을 더했다. 마스코 콜라노비치는 부채한도 협상 및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대해 시장이 너무 낙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NFLX, 355.99, -1.93%)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미국에서도 공유 계정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함께 거주하는 가족만 무료로 계정을 공유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월 7.99달러의 요금을 추가로 납부하거나 다른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넷플릭스 측은 “요금 인상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가입자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통신용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1%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애플과 브로드컴이 다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5G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번 계약으로 브로드컴은 앞으로 5G 무선주파수 부품과 최첨단 무선접속 부품을 애플에 공급하게 된다.
애플 측은 “앞으로 우리의 모든 제품은 미국 기술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프(YELP, 34.38, 5.72%)
지역 기반 소셜 네트워크 옐프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행동주의 투자자 TCS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옐프 측에 ‘매각 등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TSC캐피탈은 옐프 지분 약 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TSC캐피탈은 옐프의 과도한 비용 사용 및 보상 패키지 등을 지적한 뒤 “옐프를 매각한다면 현재 가치의 2배 이상인 주당 70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비효율화 등으로 충격적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오토존(AZO, 2463.41, -5.97%)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 판매 기업 오토존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2023회계연도 3분기(2.7~5.6)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오토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40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41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1.9%로 예상치 4.1%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34.12달러로 예상치 31.5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저조했던 3월 매출이 분기 실적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