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0~11일이 가장 막혀요

박종화 기자I 2022.09.07 11:00:00

서울~부산 최장 9시간 50분 걸릴 듯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고속버스·철도 등 증편...10~11일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시간 연장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올 추석 연휴기간 3000만명 넘는 사람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혼잡은 이번 주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모습.(사진=뉴시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8~12일) 교통 수요는 30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603만명 꼴로 지난해(538만명)보다 이동자 수가 10% 넘게 늘었다.

교통 혼잡은 귀성객과 귀경객, 여행객이 겹치는 10~11일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10일 이동자 수는 75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도로공사도 특별 교통대책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하루 평균 542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평시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많은 양이다. 예상 이동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강릉 6시간 5분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특별 교통대책 기간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고속버스와 국내선 항공, 철도는 평시 대비 각각 23%, 7%, 3% 증편된다. 귀경객이 많은 10~11일엔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막차 시간이 늦춰진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혼잡시간대를 피하여 출발하고,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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