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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17개 시도 선수단 대표 입장을 시작으로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는 대표선수 선서에 이어 개회 선언 및 라이트 드로잉과 LED드론댄스를 결합한 기술기능공연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개회식·폐회식, 시상식 등 대회 주요 행사는 전년과 같이 온라인을 통해 중계되며, 대회 현황 정보도 실시간으로 기능경기대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 및 시민 중심의 현장 체험형 대회도 선보인다. 초중고생들에게 조기 직업진로 및 첨단기계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직종 체험’,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선체 모형 조립’, ‘광학현미경 조작 체험’, ‘종이드론 제작’ 등 첨단기술 체험행사와 함께 팝드론 미니기능경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비해 이러한 다양한 부대행사는 열린 경기장인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전 예약제로 50명 이내 최소인원으로 운영되며, 청소년과 시민의 경기 참관도 창원컨벤션센터에서만 가능하다.
한편 개발도상국 기능올림픽 관계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리핀, 코스타리카 등 5개국 20명의 관계자에게 기능경기대회 체계 및 진행 방법 등을 전수하고 경기장 참관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최근 반도체 등 신기술인력의 중요성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우수한 숙련기술인재들을 양성하고 기술기능인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우수한 예비숙련기술인 배출을 통해 미래산업의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전국 기능대회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금이 지급되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이번 제57회 대회는 대회 입상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은·동 메달 수여자에게 대회 최초로 디자인을 변경한 메달과 메달을 상징하는 배지, 경남 전국대회 마스코트 인형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예비숙련기술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꿈이 이뤄지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선수들이 그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기술인재가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