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반려동물 사료·간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프레시펫(FRPT)의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이퍼샌들러는 프레시펫의 주가가 45% 더 오를 수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래버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5년에는 MZ세대가 전체 반려동물 가정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며 “프레시펫의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주요 투자 포인트 중 하나로 텍사스 에니스 공장이 3분기 중 가동된다는 점을 꼽았다. 신규 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1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프레시펫의 생산능력은 연간 5억~6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래버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규 생산라인은 기존 라인이 야간 청소 등을 위해 12시간 교대로 가동됐던 것과 달리 완전 가동이 가능하게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매출이 50% 성장하고 세금·이자·감가상각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도 5~6%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레시펫은 그동안 30%대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던 것과 달리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신규 라인 가동으로 마진 회복도 빨라질 것이란 평가다.
그는 “2분기에는 품질 이슈로 일회성 비용 지출이 있었던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임금 상승 등 비용이 늘면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제품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과 연료·운임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미디어 지출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3분기보다는 4분기에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프레시펫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15명 중 12명이 비중확대 이상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중립과 매도는 각각 2명, 1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77.3달러로 현 주가대비 6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