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부활절(4월 17일)을 앞두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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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주교는 이어 신자들에게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과 회복력 안에 담겨있는 생명의 신비에 감탄하고 감동할 수 있는 따뜻한 감수성을 다시 회복해 나가자”며 “우리가 받은 생명을 감사하며 기쁘게 하느님께 사랑의 열매를 바쳐드리기로 결심할 것”을 요청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바도 잊지 않았다. 그는 “2년 이상의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분들,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잘 챙겨주는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치적 이념을 떠나 다양한 세대, 다양한 지역,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대주교는 오는 16일 ‘파스카 성야 미사’와 17일 ‘주님부활 대축일 미사’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하며 강론을 통해 부활 메시지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