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28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25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23명, 해외유입은 5명이다.
신규 환자수는 전날 50명대를 넘어섰지만 이날은 해외유입 수가 크게 줄면서 사흘 만에 20명대로 내려왔다. 이달 들어 신규 환자수는 30~50명대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지역발생은 이날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8명, 경기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은 한 명이 추가됐다.
|
경기에서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와 서울 여의도 자동차 동호회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 강남 수입화장품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고, 감염경로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세 명 추가됐다.
인천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접촉자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에 사는 30대 남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두 명은 대전 방문판매업체 힐링랜드 관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다. 다른 한 명은 오렌지타운 관련으로 역시 방문판매업체발 n차 감염이다. 대한토지법인 콜센터 확진자도 한 명 늘었다.
충남에서는 부여에 사는 60대 여성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 여성은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방문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다. 역시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n차 감염이다.
해외유입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서울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은 모두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만2563명 중 현재까지 1만974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30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서울에서 한 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282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2.24%다.
이날 총 1만188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22만478명을 기록했다. 이 중 118만90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