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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송희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성관계 강요도 모자라 성관계 동영상을 끊임없이 요구했다는 원 씨의 이중적 태도는 가히 두려운 수준”이라며 “원 씨는 페미니즘 이슈가 21대 국회의 숙명이자 시대정신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폭로 내용이 사실이면 원 씨는 여성을 성노리개로 밖에 안 여기는 이중적이자 파렴치한”이라며 “법적 처벌을 받아야하는 심각한 데이트 폭력범”이라고 일갈했다.
송 의원은 “약자를 위한다는 여당 당대표는 걸핏하면 여성, 특히 경력단절녀를 비하하고 약자, 장애인에 대한 비하 일삼았다”며 “민주당 소속 정치인에 대해 절대 정치하지 말라며 피해받은 여성 피해자들이 미투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성남시 한 의원은 3년에 걸쳐 내연녀 폭행하고 감금한 게 밝혀져 국민들 경악하지 않았나”며 “가히 더불어미투당이라 불려도 오명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원 씨의 미투도 민주당의 감성팔이식 인재영입 쇼잉이 문제를 불러왔단 걸 알아야 한다”며 “여당에서 민생을 고려하지 않은채 SNS 유명인만 찾다보니 이런 일 발생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미투 논란에 대해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규명해달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영입 철회하고 피해자와 여성분들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박완수 사무총장도 “민주당은 인재영입의 기준을 다시 설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젠더의식의 필요성 커지는 상황에서 여당 인재의 성추문 의혹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피해자를 비롯해 기만당한 국민들에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