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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의료원은 오는 2021년 3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AI-EMC’(가칭·Eulji Mobile Care) 구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을지대병원 개원을 준비하는 총괄운영본부와 을지대학교 병원경영연구소를 중심으로 ‘AI-EMC’ 개발에 착수했다.
‘AI-EMC’는 의료사물인터넷(IoMT), 모바일서비스(m-Hospital)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까지 접목한 것으로 사실상 인공지능 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을지의료원은 내년 후반기까지 정밀의료 정보시스템을 위한 의료정보 빅데이터화와 모바일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AI-EMC’가 완성되면 환자들은 예약은 물론 첨단 진단기재인 MRI(자기공명영상)이나 CT(컴퓨터 단층 촬영), 내시경 등을 통한 주요 검사 결과도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된다.
또 각종 질환 정보와 검사 전 주의사항도 모바일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등 질환에 대한 치료정보와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게돼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의료원은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을지의료원 원장은 “‘AI-EMC’ 도입으로 병원 운영비가 절감돼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치료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60여 년간 한결같이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이번에 개발하는 ‘AI-EMC’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