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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당이 수없이 지적해온 내로남불, 이벤트 쇼 정치의 결정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직접 ‘레드라인’ 수위를 언급한 점에 대해서도 “안이하고 비현실적인 안보인식 수준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최고 수준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할 군사적 ‘레드라인’을 언급한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정책에 관련해선 “꼼꼼하게 재원대책을 검토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계했다고 주장했지만 전혀 다른 주장”이라며 “재원대책을 분명히 밝히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내로남불의 백미는 인사참사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궤변이었다”며 “주요 언론사에서도 문 대통령이 가장 못한 것이 인사정책이라고 꼽는데, 문 대통령은 역대 정권을 통틀어 균형·탕평·통합인사라고 자화자찬했다. 가당치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