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손수조 후보와 같은 전도유망한 젊은 청년지도자들이 국회에 많이 들어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괘법동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가진 지원유세에서 “이번 선거유세 하면서 제일 많은 군중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손수조 당선 확정이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지원유세에는 부산 사하을 후보인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도 동참했다.
박근혜키즈로 불리는 손 후보는 4년 전인 19대 총선 부산 사상 선거에서 야권 거물이었던 문재인 후보와 맞붙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지만 패배한 뒤 4년 동안 절치부심해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와 배재정 더민주 후보가 거센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사상의 딸내미 했던 손수조 후보가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이 사상의 새댁이 되어 다시 여러분 앞에 돌아왔다”며 “이제 결국 사상을 떠난 사람은 누구고 남아 있는 사람은 누군가. 여러분 손수조만 남아있다. 이렇게 사람이 일심단편이어야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어 “우리나라 과거 제1공단이 구로공단이었는데 지금 구로공단을 가보면 완전치 마천루 같은 높은 빌딩들이 꽉찼다. 부산 사상도 서울의 디지털구로단지처럼 스마트산업단지가 되길 원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힘있는 집권여당 손수조 후보를 국회로 보내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선진화법 폐지를 위해 180석이 필요한데 어렵다. 공천과정에 국민들을 많이 실망시켜 이제는 과반수가 간당간당하다”면서 “손수조 후보 떨어지면 과반수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 남은 임기동안 성공적 마무리를 하는 것을 원한다면 새누리당에 과반수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 관련기사 ◀
☞ 與, 손수조 출마 부산사상·김정재 출마 경북포항북 女우선공천(속보)
☞ 與, 부산 사상…손수조 공천확정
☞ 與공관위, 제2의 ‘이준석·손수조’ 찾기 고심
☞ 손수조 “두 번 지면 너무 힘들다”
☞ 박근혜 vs 문재인 제2라운드…'부산 사상' 승자는?
☞ 4.13 총선 후보 등록 현황(최종) - 부산 사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