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국기업주 완리(900180)인터내셔널 한국 총판사업자인 완리코리아와 테라코타패널 2종, 앤틱타일 14종, 석재타일 4종에 대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물량과 금액은 각각 10만9800㎡, 22억4000만원에 달하며, 완리가 한국업체와 체결한 단일계약으로 최대 규모이다.
완리는 2014년부터 삼성래미안과 대림e편한세상 등에 외장재인 테라코타패널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내장재인 앤틱타일과 내외장재인 석재타일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된다.
현재 앤틱타일은 2015년 상반기 기준 완리의 매출구성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3D 프린트 기술 도입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중국 내에서 공급 물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완리는 앤틱타일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을 공시한 바 있다.
주갑식 완리코리아 대표는 “현지 실사를 통해 이번 제일건설 풍경채 신축 현장 4곳에 완리의 테라코타패널 적용을 확정했다”며 “특히 1.8cm 두께의 석재타일은 극소수의 중국타일기업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완리의 석재타일은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한국시장에서 충분한 수요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