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공동 패션브랜드인 ‘시스브로’(SISBRO)의 해외 첫 수출이 임박했다.
시스브로는 시스터(Sister)와 브라더‘(Brother)의 합성어로 주문자상표 제작방식(OEM)이 대부분인 개성공단 의류봉제 업체들의 안정적 생산여건 조성 및 수익·경영 내실화를 위해 개발한 개성공단 의류공동브랜드다.
7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제13차 세계한상대회’ 참석차 방한한 동포 기업인 50명 중 개성공단을 방문한 일부 인사들과 ‘시스브로’ 의류의 멕시코 등 남미 수출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건 수석부회장은 “’시스브로‘는 중국산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은 뛰어나면서 가격 경쟁력은 높은 게 강점”이라면서 “내년 2월 태권도복과 운동복 등 10만벌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개성공단 제품이 대기업 납품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희건 부회장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90%가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며 “시스브로가 성공할 경우 국내외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고 참여업체들은 원청업체의 주문 취소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은 최근 남북관계가 해빙모드를 맞은 가운데 해외 바이어들이 잇따라 방문, 수출계약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 상공회의소‘ 대표단 10여명이 오는 11월초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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