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동양매직이 그룹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달 추정치 매출 255억과 영업이익 25억을 기록하며 창사 이례 최고의 월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양매직은 안심센서 가스레인지, 스팀오븐R, 레벤 전기레인지, 제습기, 나노미니 정수기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시장점유율 확장에 힘입어 판매 실적이 증가했다. 또 원천기술 확보, 원가절감, 유통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시장에서의 신뢰를 한층 강화시킨 점이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 자금을 차입할 예정이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그룹의 위기 속에서도 단기 유동성 확보에 성공해 제조 및 영업활동이 한층 안정될 것”이라며 “특히 동양매직이 (주)동양과 별개로 독립 경영이 가능해 그룹의 위기가 동양매직으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매직은 이 같은 실적 상승세와 대내외적인 신뢰 강화에 힘입어 올 해 사업계획 목표인 매출 3200억과 영업이익 242억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식기세척기, 정수기, 비데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출 또한 지난 달 독일에서 진행한 이파쇼(IFA Show) 현장에서만 300만달러을 수주했고, 연말까지 200~300만달러을 추가로 계약할 예정이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동양매직은 매월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통해 고객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철학을 이어갈 것이며, 제품의 생산, 배송, 서비스도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매직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식기세척기와 스팀오븐 부문에서 각각 11년, 6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등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