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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 운항 3주만에 사고.."정확한 원인은 몰라"

신혜리 기자I 2013.01.28 15:04:19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잇따른 사고로 운행이 정지된 보잉 787 여객기의 배터리 화재 원인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7일(현지시간) “손상되지 않은 배터리까지 조사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조사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NTSB와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빠르면 한 달 늦으면 일 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가 된 일본항공(JAL)의 보잉 787기는 인도된 지 3주도 안된 시점에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NTSB는 해당 여객기가 지난해 12월 20일 일본항공에 인도된 후 지난 7일 사고를 내기까지 총 169시간 동안 22차례에 걸쳐 왕복 운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가 된 배터리는 GS유이사가 지난해 9월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6일 보잉 787기의 배터리 화재와 결함 등이 잇따라 나타나자 항공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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