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별다른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12일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1%로 유지하고, 장기 국채 등을 매입하는 기금 전체 규모도 기존 70조엔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모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기존의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견해를 유지했다.이는 탄탄한 내수 회복 때문에 추가 부양책 없이도 경제 회복 기조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OJ는 다만 자산 매입과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살짝 손봤다. BOJ는 자산매입 기금을 기존 40조엔에서 45조엔으로 5조엔 늘리는 대신 고정금리 신용대출 프로그램 규모는 30조엔에서 25조엔으로 5조엔 줄여 전체 기금 규모는 70조엔을 유지했다.
아울러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기존 0.3%에서 0.2%로 낮추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기존 2.3%에서 2.2% 로 하향조정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오후 3시반부터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 결졍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