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전에 공식 참여했다.
SK텔레콤은 8일 미래성장 기반 확보와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등을 위해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의향서를 채권단 측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간인 오후 4시 직전 오후 3시30분 경에 의향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이종산업과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이동통신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줘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신기술의 확장과 발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2위의 업체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 후,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적정가치를 산출하고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 추진과 별도로 네트워크와 서비스 개발 투자를 지속해 이동통신 선두 기업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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