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전일(6일) 반등에 성공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 양상이 나타나며 급등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37분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산업(002990)은 전날보다 3.10원 4.12% 오른 6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073240)는 상한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고 있다. 같은 시각 전날에 비해 410원, 13.52% 오른 3480원에 거래중이다.
마켓포인트(화면번호 2161)에 따르면 현재 금호타이어는 개인이 22억6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급등을 이끌고 있다. 물량은 대부분 기관들이 내놓는 것이다.
매수창구도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가장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이들 종목의 급락 양상이 일단락 됨에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승하고 있지만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감자 등의 워크아웃 추진 절차에 따라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채희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단 워크아웃이 시작되면서 하한가 행진은 끝냈지만 아직 투자는 이르다"며 "한 시름을 넘겼다고 볼 수 있지만 쌍용차의 뒷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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