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다니엘김 교수 등 바이오 기술자문단 추가 영입

안재만 기자I 2009.11.30 13:52:03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다니엘 김 교수, 한순갑 박사, 함성호 박사 등을 바이오 기술위원단으로 추가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삼양옵틱스는 미국 바이오투자를 위한 기술위원단 구성을 완료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다니엘 김 박사는 삼양옵틱스가 진행하는 바이오 사업 중 신경계 척추, 관절, 의공학 기구 및 정형학과 제반 기술자문 업무를 수행 할 것"이라며 "다니엘 박사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다수의 특허에 대해서는 삼양옵틱스가 공동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김 교수는 척추 및 관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스탠포트 대학 신경외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미국 베일러(Baylor) 의과대학 신경외과 척추신경 및 말초신경 재생수술 교실의 디렉터(Director)를 맡고 있다. 베일러 대학병원에서 일년에 약 4000건의 수술을 집도하는 김 박사는 인공 디스크, 역동적 척추간 기구 및 척추 수술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구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교수가 개발한 버티플렉스(Vertiflex)는 다국적 바이오 기업이 인수한 전례가 있고, 또한 수십권의 척추신경계의 교과 서적을 집필했다. Dynamic Reconstruction of the Spine 및 Tumors of Spine 등이 대표적이다.

한순갑 박사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유기화학 박사과정을 마친뒤 스탠포드대학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20여년간 노바틱스, 제네시아 등의 제약회사에서 근무했으며 바이오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도 했다.

또한 유기물질 및 각종 의료장비를 개발하면서 20여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한 박사는 삼양옵틱스가 투자한 큐렉소USA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삼양옵틱스의 미국내 바이오 사업 중 제약합성, 약품 전달 시스템(DDS) 등과 관련된 신약 개발에 대한 자문업무를 수행한다.

함성호 박사는 존스홉킨스 대학 병리학과 연구 교수를 역임하고 사우스 플로리다대학 생물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함 박사는 분자세포학, 생물학 및 유전자 치료 등의 연구에 전념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 제약합성 분야와 미국 FDA의 인허가 과정 검증 관련 자문을 수행한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각 분야별 세계적 권위자들로 구성된 삼양옵틱스의 바이오 기술위원회가 이로써 확정됐다"며 "기술위원회를 통해 바이오 기업의 기술성을 정확히 검증할 수 있게 돼 투자 실패에 따른 리스크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큐렉소USA를 선두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등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들과 지분투자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투자 기업에 대한 공개가 이어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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