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강원도 춘천의 아름다운 섬, 남이섬이 책의 나라로 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NAMBOOKOO8)'가 이달과 다음달 두 달동안 열리고 있다.
세계 76개국의 어린이 그림책들이 남이섬을 장식하고 선착장과 숲길, 벤치 등가는 곳마다 책들로 채워진다.
보통 도서전과는 달리 대형 그림책과 일러스트 원화를 남이섬 숲 속 곳곳에 전시해 남이섬 전체가 거대한 '자연도서관'이자 동화나라가 된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중국, 일본, 이란, 이집트 등 세계 각국의 문화공연과 전통음식을 즐기는 등 온 가족이 책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헌 책으로 만든 터널, 폐유리로 된 광고판,폐합판, 압축캔 등으로 만든 무대 등 행사시설의 80% 이상을 폐품을 재활용해 환경축제의 의미도 더했다.
다 본 그림책 3권을 가져오는 6살 미만의 어린이는 남이섬 입장료와 왕복 배삯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모아진 그림책들은 팔레스타인 등의 '평화도서관 만들기'에 보내지거나 1권당 1천 원에 판매돼 수익금 전액이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 문의 : www.namis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