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주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68.3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한 주만에 13.29원이나 급등한 것으로, 최근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또 지난 7월 넷째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1557.38원을 넘어선 새로운 사상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한 주만에 무려 21.59원 급등해 1629.48원까지 올라갔고, 부산시가 1564.30원, 인천시가 1572.81원, 경기도가 1577.04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유사별로는 SK(003600)가 1576.23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가 1574.95원, 현대오일뱅크가 1555.07원, 에쓰오일이 1557.76원이었다.
또 경유가격도 전주에 비해 16.37원 상승해 리터당 1356.05원을 기록했다.
경유가격은 최근 2주 연속으로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350원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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