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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9일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행사` 개최

김희석 기자I 2003.12.23 13:17:37

전동휠체어 1100여대 기탁예정

[edaily 김희석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희망 2004, 사랑나눔, 그리고 소중한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전경련은 전동휠체어 전달식을 갖는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여 모은 총 1100여대의 전동휠체어를 일급 지체장애우들에게 지급하기 위한 기탁증서를 한승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전달하는 것. 전동휠체어의 지정기탁 대수는 23일 현재 삼성 200대, LG 200대, SK 200대, 현대·기아자동차 200대를 비롯하여 한진 50대, 롯데 50대, 포스코 50대, 한화 50대, 코오롱 10대, 동아제약 5대 등 총 1015대. 이번주내 다른 기업들도 참여하여 1100대가 넘을 예정이다. 전동휠체어 대당 가격은 400만~500만원에 이르러 대량 구입시 할인가격을 적용하더라도 약 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경련(강신호 회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승헌 회장)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희망 2004, 사랑나눔, 그리고 소중한 만남`은 계미년 한해를 마무리짓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간직하며 2004년을 맞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경제인을 비롯한 사회각계 인사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손길이 더욱 활발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까지 따뜻한 햇살이 비추도록 온 국민이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윤철 감사원장,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한 8명의 정부관료, 이재정 열린우리당 총무위원장, 정연주 KBS사장,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등이 참석한다. 재계에서는 강신호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명관 부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및 이덕훈 우리은행장,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 이용경 KT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2부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를 비롯 대니정, 임태경, 이태원 등이 아름다운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피아니스트 `희아` 등과 함께 반주와 노래를 곁들이게 되는 `어울림의 공연`에서는 감동의 장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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