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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합격점까지 아직 먼 길?[오늘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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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5.07.28 08:47:25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로보택시, 캘리포니아주서 자율주행차량 활용
유료 운송 서비스 당분간 불가할 예정
"FSD 탑재됐지만 안전운전자 동승해 감독 운행"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이번주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30일(현지시간), 애플과 아마존은 31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성과 및 향후 지출 규모 등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테슬라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여전히 로보택시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로보택시 유료 운송 서비스는 당분간 불가능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당국이 테슬라에 발급한 운수업 허가는 이 회사가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요금 유무와 관계 없이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승객을 운송하거나 시험하는 것이 규정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현재 테슬라는 CPUC로부터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전세 차량 서비스에 한해 운행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는 테슬라가 소유한 차량에 자사 직원을 운전기사로 투입해 전통적인 택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이같은 형태의 전세 운송 서비스 허가를 획득했다.

아울러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가 최근 이용자들에게 로보택시 관련 새로운 약관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새 약관에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풀 셀프 드라이빙’(FSD)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안전운전자가 동승해 직접 감독하며 운행된다”고 명시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에서 실시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테스트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테스트는 고속도로 주행 중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각 차량의 ADAS 성능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X는 총 6개 실험 중 5개를 통과했으며, BYD 덴자Z9GT, 화웨이 지원 아이토M9, 샤오펑 G6는 각각 3개만 합격점을 받았다. 샤오미의 SU7은 단 1개만 통과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SNS 엑스(X)에 “중국의 데이터 수출 금지법 때문에 테슬라는 현지에서 학습한 데이터 없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게시했다.

다만 한 매체는 이번 실험에 테슬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악천후 상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대한 투자 건을 다수의 주주 제안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xAI는 최근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xAI는 지난달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통해 50억달러 규모의 담보부 채권 발행과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xAI가 12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 성능을 높이기 위해 AI 훈련용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그는 최근 X에 “xAI의 목표는 5년 안에 H100급에 해당하는 AI 연산 유닛 5천만 개 규모를 온라인으로 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H100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칩이다.

메타

ChatGPT 공동 개발자 셩지아 자오(Shengjia Zhao)가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MSL) 연구소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 과학자로 일한다.

자오는 MSL에서 스케일 AI의 전 CEO이자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를 맡고 있는 알렉산더 왕과 협력할 예정이다. MSL은 메타의 오픈 소스 라마(Llama) 계열 AI 모델, 제품 및 기본 인공지능 연구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알파벳

구글이 다음달 20일 ‘메이드 바이 구글 2025’(Made by Google 2025)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픽셀 10 프로 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이 북미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프리미엄폰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이달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7·플립7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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