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개통한 e나라도움 시스템은 보조금 예산편성부터 공모·선정, 교부·집행·정산 등 보조금 업무의 모든 과정을 정보화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보조사업 집행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징후 의심사업을 추출하는 부정수급 검증체계도 포함된다. 보조사업자 및 거래처 등에 관한 집행정보를 모니터링해 가족 간 거래, 부적정 인건비 지급 등 사전에 정의된 기준에 해당하는 건을 부정수급 위험이 높은 사업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앞서 상반기에는 이를 통해 의심사업 3433건을 추출하고 각 부처·지자체에서 확인을 마쳤다. 하반기에는 부정징후 의심사업 4000여건을 더해 올해 역대 최다 건수인 총 7500건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위험 집중점검 사업 400건(상·하반기 각 200건)에 대해서는 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김 차관은 “국고보조금의 누수를 철저히 방지하고, 절감된 예산은 재정지원이 꼭 필요한 곳에 재투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