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중 2200선을 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외국인 수급 개선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번 주(18~20일) 내내 매도세에 나섰지만 이날 매수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2.53포인트(1.03%) 상승한 2199.6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200선을 넘기도 했다. 장중 기준 이달 4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7일(2234.79)이 마지막으로 2200선을 돌파한 날이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1797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3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14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122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2025억원 순매수해 190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대 상승하고 있다. 또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증권,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유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기업 마이크론의 감산 소식에 4%대 상승하고 있다. 또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SK(03473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하고 있다.